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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상해(Shanghai) 여행 코스 완벽 정리

림도기 2023. 2. 23.

코로나 전 중국 상하이에 2박 3일 일정으로 간 적이 있다. 개인적인 용무를 보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상하이까지 왔는데 유명한 관광지를 지나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어 상하이를 둘러본 기억으로 본 글을 남기게 되었다. 중국 관광 입국이 허용되면 꼭 다시 한번 가보길 희망하며, 상하이 여행 코스와 주의사항에 대해 공유한다.

 

1.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운 해운 도시 상하이

2. 상하이 추천 여행 코스

3. 상하이 여행 시 주의사항

1.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룬 해안 도시 상하이

상하이 동방명주
동방명주

 

먼저 본 내용은 상하이 도시에 관한 배경지식 차원의 공부로 여행지에 관한 내용만 보려면 다음 본문으로 넘어가도 좋다.   

상하이는 동중국해를 접하고 있는 해안 도시로 양쯔강 하류 인근에 있으며, 위 사진과 같이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앞으로 황푸강이 흐른다. 현재의 발전 된 상하이는 1800년대 중반부터 외국 무역의 주요 항구 역할을 하면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900년대부터 전 세계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산업과 상업의 중심지가 되기 시작하였으며, 이 시기부터 경제 발전에 따라 예술, 문화, 경제의 중심지가 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2천 4백만 명 정도의 인구, GDP 5,000억 달러 이상의 경제 규모를 가진 금융과 상업의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항만, 물류가 활발하여 두 개의 국제 공항이 있는 교통의 요지로 알리바바, 화웨이, 중국동방항공, 상하이 자동차 같은 중국 대표 회사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코카콜라 등 전 세계 다국적 기업의 중국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상하이는 습한 아열대 기후로 여름에는 덥지만, 겨울에는 비교적 시원하다. 여행 시기를 고른다면 3~5월 봄이나, 9~11월 가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상하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제강점기 1919년 3.1 운동 이후에 독립운동가들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인정받고 자주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그 당시 상하이에는 3.1운동의 여파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난을 가 있는 상태였으며, 국제 조약 항구로서 미국, 영국 서구 열강들의 영사관이 자리 잡은 여건, 중국 또한 망명 정부에 대한 보호 조치를 제공했기에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이유이다. 상하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2. 상하이 추천 여행 코스

I LOVE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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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동방명주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동방명주는 상하이의 현대화와 급속한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1994년에 지어졌다.

타워의 총 높이는 468m로 진주를 상징하는 11개의 구 형상으로 이뤄져 있고, TV 송수신, 통신, 관광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박물관, 레스토랑,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 박물관은 1층에 있으며 상하이의 문화와 역사를 전시하고 있고, 267층에는 도시 전망을 볼 수 있는 회전 레스토랑, 3개의 전망대 이용이 가능하다. 타워는 매일 08:00~21:30 운영하며, 21:00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성인 220위안(약 34달러), 어린이는 180위안(약 28달러), 영유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저녁 7시부터 타워 불이 켜지니 그 이후에 동방명주의 야경을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2.2 와이탄

19세기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가 패망하면서 영국의 식민지일 때 항구를 개방하여  서양식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황푸강을 따라 지어져 현재에도 그 건물이 잘 유지되어 인기 명소가 되었다. 현재 서양식 건물들은 은행이나 관공서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동방명주와 와이탄이 서로 무주 보고 있어서 각각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와이탄의 길목마다 중국 공안이 거리를 지키고 있고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는 방송을 했던 기억이 있다. 관광객들이 유독 많이 찾아 더 치안에 신경 쓰는 것 같았다.

2.3 난징동루

난징동루는 과거 19세기 외국인 거주 지역의 작은 거리였다가 국제 회사들과 백화점이 입점하며 현재는 쇼핑과 상업의 유명 거리가 되었다. 우리나라 명동 느낌의 쇼핑 거리로 알려져 있고 유명한 아이러브 상하이 간판을 볼 수 있다. 또한 길거리를 따라 많은 식당, 카페, 오락 시설, 영화관이 모여 있는 인기 번화가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다.

2.4 대한민국 임시정부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물과 주변 터가 남아 있다. 임시정부로 쓰였을 당시의 내부 집무실, 문서, 전시물 등을 볼 수 있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자녀가 있으면 이곳을 방문하여 일제강점기 때의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대해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운영시간은 09:00~11:00, 13:30~16:30이며, 입장료는 20위안이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이곳을 꼭 들리길 추천한다.  

2.5 예원

16세기 명나라의 고위 관료가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지은 축구장 2개 이상 크기의 대저택으로 정원을 건설하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예원의 정원과 중국 전통 건축물, 아름다운 조경을 관람하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예원 정원은 08:30~17:30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40위안이다.

2.6 빅버스 투어

상하이 대표 관광 투어버스로 3가지 코스로 운행하며, 표를 구매하면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특정 구역마다 빅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곳곳에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난징동루 근처 정류장에는 대기가 길어 가급적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2.7 난쉰 수향마을

6대 수향마을 중의 한 곳이며 한적하게 돌아볼 수 있으며, 크게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나뉜다. 북부 지역은 유적지가 없어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지만, 유적지가 모여있는 남부 지역은 100위안의 입장료를 받으며 운하를 통과하는 배도 탈 수 있어 남부 지역을 관광하는 것을 추천한다..

2.8 마그래브 자기부상 열차 

마그래브 자기 부상 열차는 우리나라 KTX 같은 고속 열차로 영국과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상용화되었다. 최고 시속은 430km/h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시내를 통과하며, 30km 구간을 7분 30초 안에 이동할 수 있다. 기본 운임은 편도 50위안, VIP 등급은 편도 100위안이며, 06:45~21:4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9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미국 시애틀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으로 2017년에 개장했으며, 뉴욕, 시카고, 시애틀, 밀라노, 도쿄, 상하이에만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 있다. 전체 커피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고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매장은 07:00~21:00까지 운영한다.

3. 상하이 여행 시 주의사항

첫 번째, 중국에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관광지나 지하철 개찰구에서 엑스레이 장비로 소지품 검사를 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테러 대비를 위해 시작하여 현재까지 범죄나 화재 위험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개찰구를 통과할 때 소지품 검사를 받는다. 반입 금지 물품은 총기나 칼, 가위, 면도칼 같은 위협 물품이나 폭발물, 라이터와 같은 인화성 물질, 애완동물, 일부 전자기기 등이 반입 금지되어 있다. 반입 금지 물품이 수정될 수도 있으니 여행 직전에 인터넷으로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개찰구 통과 시 분위기가 삼엄하니 상당히 위축되었고 검사원들이 모두 여성 경찰들이 검사했던 기억이 있다. 여행할 때 이 점을 알고 가야 당황하지 않는다.   

 

두 번째, 택시 종류가 많아 특히 잘 골라서 타야 한다.  

상하이의 택시는 하늘색, 파란색, 노란색, 하얀색, 빨간색, 자주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로 구분된다. 가장 안전한 택시는 연하늘, 노란색, 하얀색 순서 빨간색 택시는 피한다.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목적지가 잘못 전달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우버나 디디추싱을 타는 것도 추천한다. 버스, 지하철, 택시 모두 타고 다녔지만 유독 택시 탈 때는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택시를 타면 앞 유리에 택시 기사의 면허증도 확인도 필수이다. 최근에 상하이 자동차에서 '샹다오' 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했고, '샹다오추싱' 앱을 통해 택시를 불러 이용해볼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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