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 속으로 동남아 베트남 나트랑 여행

베트남의 추천 휴양지 TOP3에 속하는 소금 창고 나트랑(나짱)과 그곳의 여행지, 베트남 자유여행 시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한다.

1. 나트랑 여행 콘텐츠

유명한 해염 생산지도 알려져 있으며, 베트남 전쟁 이후 급격한 경제 발전을 이룬 화려한 휴양지 나트랑에 대해 설명한다. 

A. 역사와 배경 - 나트랑은 과거 다양한 교역을 통해 유럽과 중국 사이의 문화적 교류지 역할로 발전을 시작하여, 180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와 그 이후 일본의 점령, 다시 프랑스의 식민지를 오랫동안 받았다. 이러한 식민 지배 시기 동안 나트랑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베트남 전쟁에서도 중요한 전략적 위치였다. 전쟁이 끝나면서 막대한 재정 지원을 통해 1980년대부터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가 되었다. 현재 나트랑은 관광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많은 관광객이 나트랑의 아름다운 해변과 산, 역사적인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많이 찾고 있다.

B. 인구, 위치, 주요 산업-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하며, 베트남인과 소수 민족으로 구성된 인구 약 50만 명으로 베트남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다. 나트랑은 관광산업이 가장 큰 산업으로 특히 중국, 한국, 일본에 나트랑 직항 항공편을 운항할 정도로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러시아, 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푸르고 맑은 해변과 바다로 유명하고 다양한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또한 나트랑은 바다의 수산업과 항구를 통한 수출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우, 오징어, 열대어 종의 생선 등 다양한 어종이 포획되고, 의류, 가방, 섬유,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많이 위치하여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교역이 활발한 관광 수출 도시이다.

2. 나트랑 여행지

A. 뽀나가르 참탑은 삼나문화가 번성한 시기에 힌두교 의식을 치르기 위한 인도의 영향을 받은 사원으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8개의 첨탑 중 4개의 탑이 보존된 유명한 유적지이다. 이 중 가장 큰 탑은 23미터 높이이며, 나머지 3개의 탑은 높이가 다 다르다. 유명 유적지는 위의 사진과 같이 양쪽의 탑으로 구성된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 가장 유명하다. 이곳은 나트랑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어 차로 10분 정도 걸리니 대중교통이나 그랩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약 2만 동(1천 원 정도)이다. 

B. 나트랑 롱선사는 1800년대 후반에 대표적인 사원으로, 그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 시대로 나트랑의 명소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사원이 지어졌다. 이곳에는 높이 24미터의 베트남에서 가장 큰 누워있는 불상(와불상)과 앉아있는 불상(좌불상)이 있으며,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는 선인장 모양의 머리 장식이 인상적이니 방문 시 꼭 보도록 한다. 나트랑 중심부에서 3km 정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한다. 주의할 점은 전통 불교 사원으로 짧은 옷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거나 대웅전에 들어갈 땐 준비된 가림 옷을 입고 입장하도록 한다.

C. 빈 원더스 나트랑은 2003년도에 베트남 대기업에 의해 설립되어 워터파크, 테마파크, 리조트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리조트이다. 이곳에서 놀이공원, 동물원, 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 시설이 준비되어 있지만, 특히 3,320m의 세계에서 가장 큰 해안 케이블카로 키네스북에도 등재된 '빈 펄랜드 케이블카'를 타보도록 한다. 빈원더스는 나트랑의 아우주섬에 있으며,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2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만 8천 동, 한화 4만 4천 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한국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나왔을 정도로 다양한 테마 시절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나트랑 시내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짐이 없다면 가급적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D. 탑바 머드 온천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유명한 머드 온천으로 온천과 스파, 수영장 시절을 갖추고 있다. 나트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22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2만 2천 동(한화 1만 원)으로 베트남 물가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머드 온천과 다양한 시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시설을 모두 이용하면 반나절 정도 머무르는 것을 추천한다. 

E. 혼쫑은 나트랑 남쪽 해안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참나무 가지들이 해안으로 구부러져 있는 것이 유명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군이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였다. 이곳은 공원과 해안절벽, 전망대가 있고, 특히 전망대에서 바다와 해가 지는 석양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이 아주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혼쫑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으니, 나트랑 방문 시 꼭 방문해서 아름다운 경치와 석양을 감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여행 준비물 정리

베트남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하는 여행 필수품 다섯 가지에 관해 설명한다.

A. 베트남 '동 지갑'으로 1달러당 약 23,000동으로 베트남의 화폐단위가 크고 작은 단위 또한 지폐로 되어있어 한국 사람이 계산할 때 혼란이 오는 경우가 많고, 여행이 길어질수록 잔돈 관리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이를 위해 베트남 동 지갑을 여행 전에 준비해 가면 아주 편리하게 돈 관리를 할 수 있으니 꼭 준비해야 하는 첫 번째 필수품이다. 다이소에 방문하면 동 지갑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파우치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1,000동, 2,000동, 5,000동, 10,000동, 20,000동, 50,000동 단위로만 구분하면 여행 시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B. 미세먼지 마스크가 두 번째 준비물이다. 베트남은 아직 자동차보다 오토바이가 상당히 많으며, 그 매연 또한 엄청나다. 베트남을 떠올리면 푸른 산과 바다가 생각나서 공기 또한 좋으리라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다. 매연이나 미세먼지로 공기가 좋지 않으니 밖을 나갈 땐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는 것을 추천한다.

C. 샤워기 필터 또한 중요하다. 베트남의 상수도 시설이 우리나라보다 좋지 않고 호텔이나 리조트 또한 그런 영향을 받아서 녹물이 나오니 반드시 샤워기 필터를 준비해 가도록 한다. 다낭 여행 시 호텔에 묵었지만, 샤워기 필터를 하루에 한 번씩 바꿨다(샤워 2번만 하면 필터의 색이 갈색으로 변함).

D. 우비 또는 우산도 준비한다. 현지에서 구매해도 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 날씨가 아주 변덕스러워 맑았다가 흐려졌다가를 반복하고 우기 기간에는 비도 아주 많이 오니 우산이나 우비를 항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 자외선 차단제와 모기 퇴치제도 중요하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햇볕에 한두 시간 노출되었는데 얼굴이 일본원숭이처럼 벌겋게 탄 경험이 있다. 강력한 햇볕으로 인한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이나 빠른 노화의 원인이 되니 야외활동 시 무조건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바르고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모기 퇴치제 또한 필요하며, 열대우림을 간다면 말라리아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퇴치제를 바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