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여행 소개
일본의 겨울철 대표 여행지 홋카이도의 삿포로에 대해 설명하고 삿포로와 근교 오타루의 대표 관광지, 삿포로 스키장 경험에 대해 소개한다.
1. 아름다운 설경의 도시 삿포로
일본에서 5번째 대도시 삿포로는 일본의 최북단에 홋카이도의 중심이며, 과거 이곳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던 청정구역이었다. 그러다가 1800년대부터 홋카이도 개척이 시작되었고, 거점 도시로 삿포로를 개발하였다. 삿포로는 일본해 근처에 있어 물류 교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와 기차, 항공의 교통수단이 잘 발달해 도쿄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시의 주요 산업은 무역, 서비스, 제조, 관광업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중 가장 중요한 무역 항구 역할을 하는 무역업이 압도적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 생산 공장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도시가 되었다. 인구는 내국인 95% 이상, 아시아계 외국인 3% 정도로 구성된 약 180만 명으로 삿포로의 면적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에 인구 밀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삿포로의 기후는 홋카이도 열도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여름이 짧지만, 낮에는 30도가 더운 날씨가 기록되고, 겨울이 길고 영하 1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상당한 추위로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겨울 레저 스포츠가 유명하다. 이러한 기후적인 특징으로 매년 2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축제도 열리는 등 눈과 관련된 특화된 도시로 잘 알려져 겨울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다음은 삿포로와 근교 오타루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2. 삿포로와 오타루 대표 관광지
A. 삿포로 TV 타워와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 타워는 삿포로 1950년대 경제성장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중심지에 지어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어 삿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타워의 높이는 147m로 전망대와 레스토랑이 있어 시내 전경을 모두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내부에는 삿포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과 기념품 가게가 있으며, 외부에는 삿포로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시계탑이 있어 관광객들이 시계탑을 중심으로 목적지를 정해 길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720엔, 학생 600엔으로 한국과 비슷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방문하여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오도리 공원 또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1870년대에 조성되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알려있다. 삿포로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 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원 내부의 산책로와 벤치, 연못 등 잘 갖추어진 시설로 한국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오도리 공원을 산책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공원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어 시간에 관계 없이 찾아서 편안한 산책이 가능하니 여행 중 휴식 차원으로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B. 삿포로 맥주 박물관 - 일본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맥주 회사들이 1870년대에 공동으로 설립한 박물관으로 일본에서 유일한 맥주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3층으로 구성되며, 각 회사 맥주를 만드는 재료들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관, 맥주 제조 과정을 보여주고 맛볼 수 있는 체험관과 과거 보관 기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시내 근처로 삿포로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 방문하기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700엔에서 학생 300엔 정도이다. 박물관을 소개하는 투어와 맥주 시음 서비스를 제공하니 다양한 맥주 종류를 맛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 홋카이도 대학교 - 삿포로에 있는 홋카이도 대학은 1920년도에 세워져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12개 이상의 학부와 대학원으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학교는 삿포로 중심에서 30분 정도 떨어져 있으나 두 개의 지하철과 순환 버스가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홋카이도 자연의 동식물과 광물을 전시하는 자연사 박물관과 학교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있으니 아이들이 있는 가족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D.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 첫 번째 오타루 운하는 일본 근대화 시대 중심지였던 오타루의 교통수단과 물자 운송로 역할로 사용되었던 100km 길이의 도시 운하이다. 과거 1920년대부터 60년 넘게 운영되며, 홋카이도 전역의 수입과 수출,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유람선으로 운하 탐방과 오타루의 아름다운 전경, 역사와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아묘산 마을 등을 감상하는 대표 명소로 알려져 홋카이도를 찾는 대부분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곳의 운영은 계절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할 수 있고, 삿포로에서 일본 철도를 타고 오타루 역에 도착하여 버스나 택시로 이동해야 한다. 오타루를 빠르고 편리하게 보려면 오타루 운하 근처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오타루의 오르골당은 유럽에서 발명된 작은 파이프 오르간으로 오르골의 소리와 발명 역사를 알리기 위해 설립된 일본에서 가장 큰 오르골 박물관이다. 이곳엔 일본 고유의 오르골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르골과 일본 전통악기를 전시하며, 방문한다면 맑고 깨끗한 오르골 소리를 감상하고 일본 전통음악의 이해도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샷포로 스키장 경험
설경의 도시 삿포로의 또 다른 매력으로 스키장을 꼽을 수 있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꼭 스키장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홋카이도에는 400개 이상의 스키장이 있으며, 그중 니세코, 루스츠, 토마무, 소스츠 스키장이 유명하다. 삿포로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다양한 스키장이 있으니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추천하는 이유는 한국의 스키장과 달리 넓은 면적과 다양한 코스를 갖춘 스키장의 규모와 설질(snow quality), 그리고 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같은 눈 쌓인 깨끗한 풍경이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급경사의 다양한 코스와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설질이 신기할 정도로 매력적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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