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남아 태국 방콕 만족스러운 자유여행

림도기 2023. 3. 2.

본 글은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태국의 수도 방콕에 대해 소개한다. 먼저 방콕의 역사적 배경과 도시의 주요 정보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 순으로 설명한다.

 

1. 태국의 수도 방콕 소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콕은 과거 외국인들이 쉽게 짧게 불렀던 단어이며, 공식 명칭은 '영원한 천사의 도시(추가적인 여러 의미가 있음)'를 의미하는 '크롱 텝 마하 나콘', 줄여서 크롱텝이라고 부른다. 원래 크롱 텝 마하 나콘도 줄임말이며, 풀 네임은 전 세계 도시명 중 가장 길어(164자) 이것을 외울 노래가 생길 정도로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한다. 방콕은 1700년대 후반에 태국의 수도로 정해졌으며, 그 역사와 문화가 이어져 현재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지리적으로도 태국의 중앙에 위치하며,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볼 때도 중심부에 있어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과 연결되는 주요 관문으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 혼합된 문명이 발달한 불교 유적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방콕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 중에 하나로, 다양한 민족이 구성되어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다. 공용어는 태국어가 있지만 주요 관광지는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한국에서 방콕까지는 직항편으로 대략 6시간이 걸리며, 도시는 일 년 내내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로 평균 기온이 28도에서 최고 35도까지 올라간다. 일 년 삼계절이 뚜렷해 3월~5월 혹서기, 5월~10월 장마철, 11월부터 2월까지가 시원해서 여행을 간다면, 가을이나 봄쯤에 가는걸 추천한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는 태국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방콕 왕궁, 거대한 크기의 누운 불상으로 유명한 왓 포, 대규모 야시장 짜뚜짝 시장, 불교 숭배의 아름다운 사원 왓 아룬, 마하나콘 전망대 등 도시 전체가 문화 테마 공원처럼 볼거리가 많으니 빠짐없이 모두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2. 만족스러운 자유여행을 위한 추천 여행지

다음은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 인기 관광지에 대해 설명한다.  

 

2.1 방콕 왕궁,  왓 포,  왓 아룬

태국 왕실 궁전 방콕 왕궁은 1700년 말에 도시의 중심부에 건설되어 현재도 거대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궁전으로 잘 보존되고 있다. 최근까지 실제 태국 국왕이 거주했던 곳으로 이곳은 다양한 모양의 지붕과 모자이크 양식 등 독특한 모양의 전통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왓 프라깨우'라는 에메랄드 부처상이 가장 유명하다. 방콕을 방문하는 대부분 관광객이 왕궁을 방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왕궁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개방하지만, 특별한 왕궁 행사 등이 있는 경우 문을 닫을 수도 있으니 사전에 운영 일정을 잘 알아보고 방문해야 한다. 입장료는 500밧으로(한국 돈 2만 원) 태국의 물가를 고려하면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매일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근처에는 방콕 사원 중 가장 유명한 왓 포와 새벽 사원으로 불리는 왓 아룬이 있으니 왕궁 관람과 사원들을 한 번에 보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왕궁에 가는 교통편은 대부분 택시나 소형 전동기 '툭툭'을 이용하지만, 최근에 왕궁을 지나는 지하철이 완공되어 쉽고 간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방콕 사원 중 가장 유명한 사원 왓 포에서는 다양한 모양의 거대한 불탑과 불상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특히 누워있는 와 불상을 보러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이 불상 주위에 동전을 넣으며 소원을 비는 그릇이 있으며 많은 사람이 돌면서 간절히 소원을 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전이 없으면 입구 쪽에 동전을 교환해주는 곳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왓 포의 입장료는 200밧(8천 원) 정도 하며,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모두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왕궁과 사원은 태국인들이 신성시하는 곳으로 입장할 땐 신발이나 모자들 벗고 들어가고 반바지나, 치마 등의 복장은 입장이 거절될 수도 있으니 복장을 주의해서 방문하도록 한다. '해가 가장 먼저 비춘다'라는 뜻으로 새벽 사원이라 칭하는 왓 아룬 역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관광지이며, 사원에 들어가면 가운데에 가장 높이 솟아 있는 탑인 '프라 쁘랑'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태국 전통의상 체험이 가능하고 수상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100밧(4천 원)이다. 방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곳을 꼭 들려 태국 고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2.2 짜뚜짝 주말 시장과 빠뚜남 시장

짜뚜짝 주말 시장은 이름과 같이 주말에만 재래시장이 열리며, 베트남 한 시장 느낌 아니면 우리나라 동대문을 연상케 한다. 시장에 들어서면 맨 먼저 옷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라탄 가방이나 공예품, 모자이크형 그릇 등 다양한 종류의 감성 소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생각보다 엄청 넓고 시장을 돌다 보면 다시 돌아가기 쉽지 않아 시장에 가기 전에 사려는 물건을 계획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빠뚜남 시장도 짜뚜짝 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길 양쪽으로 먹거리 음식을 많이 팔고 있어 태국의 길거리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여기서 기념품이나 잡화류를 많이 사니 참고하도록 한다.

 

2.3 킹 파워 마하나콘 전망대

킹 파워 마하나콘 전망대는 310m 높이의 77층으로 이름과 같이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전망대는 74층, 75층에 있으며, 이 건물에는 레스토랑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다. 건물을 들어서면 맨 먼저 천장에 방콕 시내를 형상한 모형물들이 부착되어 있어 신선함을 준다. 74층 스카이 워크까지 50초 만에 이동하며, 전망대에서는 아이콘 시암, 센트럴 월드 등 방콕 전체 도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는 아래가 훤히 보는 유리 바닥으로 되어 있어 상당한 공포감을 주지만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자리싸움이 치열하다. 사진을 찍는다면 밝을 때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유리 바닥에 누워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흡사 도시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나오니 충분히 인생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마지막 입장은 23시까 가능하다.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낮에는 1,050밧, 저녁에는 1,250밧으로 시간에 따라 다르니 참고해야 한다.

 

2.4 룸피니 공원

네팔의 부처 이름을 따서 지은 룸피니 공원은 방콕 도시 중심에 위치하며, 과거 왕실 소유지 공원이었다가 1900년 초반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많은 관광지를 돌다가 하루쯤 쉬는 날에 이곳으로 와 조용히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서 호수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은 오전 4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주변에서 콘서트나 공연, 전시회 등도 자주 열리니 기회가 된다면 관람해보길 바란다. 

  

2.5 에라완 사원

에라완 사원은 방콕 중심가에 있는 힌두교 사원으로 소원을 잘 들어준다는 사원으로 유명하다. 유명한 이유와 상반되게 설립 배경은 공사 중 여러 사고가 발생해서 불경한 곳으로 여겨졌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사원이 지어졌다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현재 많은 사람이 방문하며 방문한다면 네 얼굴의 황금 조각상을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개방한다.

댓글